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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오브 킹스’, 북미 극장가에 부활절 돌풍 일으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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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1일(현지 시간) 미국·캐나다 3,200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한국산 CG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The King of Kings)』가 부활절 시즌 극장가를 강타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개봉 첫 주말 1,937만 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5주 차인 5월 중순까지 누적 5,997만 달러에 이르는 기염을 토하며 북미 박스오피스 공동 2위에 올랐다.


제작사 모팩스튜디오는 부활절 시즌 가족 관객을 겨냥해 “어린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독교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실제로 개봉 둘째 주 부활절 연휴 기간에만 1,760만 달러를 추가 수익으로 거두며 전주 대비 9% 하락에 그쳤다. 이는 일반적인 애니메이션의 40~50% 폭락률과 대조적이다.


소셜 미디어와 관객 평가 사이트에는 “아이들과 함께 보러 갔는데 모두 눈물을 흘렸다”, “슬랩스틱 코미디와 진지한 감동이 균형을 이룬다” 등 긍정적 후기가 잇따르고 있다. 북미 관객을 상대로 실시된 CinemaScore 조사에서도 평균 ‘A+’를 받았다.


현재까지 북미 흥행 수익 5,997만 달러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5,384만 달러)』을 넘어선 기록으로, 한국 영화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제작비 252억 원(약 2,520만 달러) 대비 수익성이 뛰어나 투자 효율성 측면에서도 호평받고 있다. 


『킹 오브 킹스』는 이미 영국·호주 등 주요 시장 개봉을 확정했으며, 6월 중 디지털·VOD 플랫폼 출시도 예정돼 있다. 부활절을 넘어 여름 성수기까지 장기 흥행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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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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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애인 교육과 복지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 드립니다. jnews3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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