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 교통약자 이동지원서비스 ‘전남 으뜸콜’이 대기시간 단축과 공정한 배차를 위해선 무엇을 보강해야 할까. 본지는 서울·경기·부산·대전·제주 등 모범사례를 검증해, 전남형 개선 방향을 5가지로 정리했다. 특히 ‘추태·폭언·폭행 등 행위자는 일정 기간 이용 제한’을 명문화해 현장 혼란을 줄이고 안전을 지키는 방안을 핵심 과제로 제안한다.
① 24시간·광역 표준 + 이용질서 ‘명문화’
경기도 광역이동지원센터는 365일 24시간 운영과 함께 배차 후 취소가 30일 내 6회 이상이면 7일 이용 제한 등 패널티를 규정으로 공개해 노쇼·오남용을 억제한다.
**전남도도 광역 운행 원칙을 유지하되, 취소·지각·노쇼에 대한 표준 패널티표를 도 전역에 통일해 예측 가능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② 수요 분리: 비휠체어=바우처, 휠체어=특장차 집중
서울시는 특장차 확충과 바우처택시 확대로 비휠체어 수요를 바우처로 유도하며 평균 대기시간을 2023년 47.0분→2024년 40.8분→2025년 3월 32.3분까지 낮췄다.
**전남도 역시 바우처 공급을 확대하고, 특장차는 휠체어 이용자에 우선 배정하는 이원화 전략을 명확히 해야 한다.
③ 자동배차로 피크 병목 해소
부산 ‘두리발’은 2024년 2월 시범 → 3월 전면 시행으로 자동배차를 도입했다. 콜·차량 위치와 우선순위를 실시간 반영해 상담원 수동배차의 병목을 줄이는 방식이다.
**전남도도 단계적 완전 자동배차 전환 로드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④ 민간 ‘슈퍼앱’ 연동으로 호출 진입장벽 낮추기
대전시는 2025년 5월 26일 교통약자 이동지원 ‘사랑나눔콜’을 카카오T 앱과 연동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공공앱·전화 없이도 호출이 가능해지며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전남도도 API 연동으로 호출 채널을 다변화할 만하다.
⑤ 형평·청렴 관리: ‘월 이용 상한 + 상시 점검’
제주는 바우처택시 월 60회 상한, 배차 후 취소 시 단기 접수 제한, 신분확인 강화 등 이용질서 고도화를 병행 중이다.
**전남도도 월 이용 상한과 상시 점검·신고포상제 도입으로 회전율과 체감 공정성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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