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통신] 깊어가는 가을, 음악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감동의 무대가 목포 이로웰빙공원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졌다.
국제장애인문화교류목포시협회(회장 김형석)와 목포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공동 주관한 '2025년 찾아가는 장애인문화예술제 - 토닥토닥 힐링음악회'의 일환인 '장애인 어울림 버스킹'이 지난 10월 29일(수)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장애인 및 가족,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목포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장애인 예술가들과 비장애인 예술가들이 함께 무대를 꾸미고, 시민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장애에 대한 편견과 장벽을 허무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아름다운 선율에 귀를 기울이며 따뜻한 박수를 보냈다.
센터 사무국장 박수영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버스킹은 힘찬 난타 공연으로 그 시작을 알렸다. 이어 김형석 국제장애인문화교류목포시협회장의 인사말과 내빈 소개가 있었으며, 그룹사운드 '더울림'의 열정적인 연주가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열림발달장애인주간활동센터 소속 김다솜, 김민준, 고병호 씨가 선보인 무대는 관객들에게 큰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김숙희, 이수철, 한기숙 등 초청가수의 감미로운 노래와 김형석 회장, 박고남 씨의 색소폰 연주, 기타 동호회 공연, 참여자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2시간 동안 이어지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행사를 주관한 김형석 회장은 "음악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다름'이 아닌 '같음'을 느끼고 서로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장애인 어울림 버스킹'은 장애인에게는 예술적 재능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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