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 교통약자들의 든든한 발이 되어주는 '행복콜' 이동지원센터가 김선복 센터장의 묵묵한 헌신으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목포시 이로동 공용주차장에 사무실과 차고지를 둔 행복콜 이동지원센터는 25대의 특별교통수단과 운전원 등 총 56명이 주야 24시간 체제로 근무하며 교통약자들의 이동 편의를 책임지고 있다. 목포 시내에서는 즉시 예약콜 방식으로 신속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으며, 시외 이동의 경우 하루 전 예약제를 통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하지만 센터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용주차장에 자리한 탓에 주변은 늘 담배꽁초와 무단으로 버려진 쓰레기로 몸살을 앓았다.
이러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 것은 다름 아닌 김선복 센터장이었다. 김 센터장은 수시로 주차장을 돌며 바닥에 버려진 담배꽁초와 쓰레기를 줍는 것을 하루의 중요한 일과로 삼고 있다. 그의 솔선수범은 센터 직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이제는 다 함께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데 동참하고 있다.
김 센터장의 헌신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매일 아침 센터 내 화장실을 직접 청소하고 쓰레기통을 비우는 등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센터를 찾는 교통약자분들과 24시간 고생하는 우리 운전원들이 조금이라도 더 쾌적한 환경에서 머물렀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게 김 센터장의 설명이다.
행복콜의 한 실장(운전원)은 "센터장님께서 먼저 나서서 궂은일을 하시니 직원들 모두가 본받아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게 된다"며 "이러한 노력이 우리 센터를 이용하는 교통약자분들께도 더 나은 서비스로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목포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행복콜'은 김선복 센터장의 보이지 않는 노력을 자양분 삼아,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교통약자들에게 편안하고 깨끗한 '행복'을 전달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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