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영양으로 건강 UP! 장애인에게 좋은 음식은? 이차 건강 문제 예방하고 활력 찾는 '건강 식단' 전략
장애 유형과 정도는 각기 다르지만,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균형 잡힌 영양 섭취'의 중요성은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강조된다. 특히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등 신체 활동에 제약이 있거나 만성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 장애인에게는 올바른 식단 관리가 이차적인 건강 문제를 예방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핵심 열쇠가 될 수 있다.
단순히 '좋은 음식'을 나열하기보다, 장애인이 흔히 겪을 수 있는 건강 문제 예방 및 관리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와 식품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1. '장 건강 지킴이' 섬유질 & 유산균 풍부 식품
활동량 부족이나 약물 복용 등으로 변비의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이 많다.
풍부한 섬유질: 잡곡밥, 통밀빵 등 통곡물, 콩류, 채소(브로콜리, 양배추, 버섯 등), 과일(사과, 배, 베리류 등)은 장운동을 촉진하고 변비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유익균 보충: 김치, 된장, 청국장 등 발효 식품과 플레인 요거트는 장내 유익균을 늘려 장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2. '뼈와 근육 튼튼' 칼슘 & 단백질 풍부 식품
활동 제한은 골밀도 감소(골다공증 위험)나 근육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칼슘 급원: 우유 및 유제품(치즈, 요거트), 뼈째 먹는 생선(멸치, 뱅어포), 두부, 녹색 잎채소(케일, 브로콜리) 등은 뼈 건강의 필수 영양소인 칼슘을 보충해준다. 비타민 D(햇볕 노출, 등푸른생선, 버섯 등) 섭취도 칼슘 흡수를 돕는다.
양질의 단백질: 근육 유지 및 생성을 위해 살코기, 생선, 계란, 콩류, 두부 등 양질의 단백질을 매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염증 완화 돕는' 항산화 & 오메가-3 풍부 식품
만성 통증이나 염증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품 섭취도 고려해볼 만하다.
다채로운 항산화 식품: 색깔이 진한 채소와 과일(베리류, 토마토, 파프리카, 당근 등)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은 체내 염증 반응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건강한 지방, 오메가-3: 등푸른생선(고등어, 연어, 꽁치), 견과류(호두, 아몬드), 들기름 등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은 염증 완화 및 혈행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 '십고 삼키기 편한' 조리법 활용
뇌병변장애나 특정 질환으로 인해 십거나 삼키는 데 어려움(연하곤란)이 있는 경우, 식단 구성만큼 조리법도 중요하다.
부드러운 식감: 너무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보다는 찜, 죽, 퓌레 형태나 부드럽게 조리된 채소, 다진 고기, 연두부 등을 활용한다.
수분 보충: 국이나 음료 등을 통해 충분한 수분을 보충하고, 필요시 점도 증진제를 사용하여 안전하게 삼킬 수 있도록 돕는다.
**전문가 조언: "획일적 식단 아닌 '맞춤형 관리'가 핵심"
대한영양사협회 관계자는 "장애인에게 좋다고 알려진 특정 음식 몇 가지에 집중하기보다는, 개인의 건강 상태, 장애 유형, 활동량, 소화 능력, 알레르기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식단'을 계획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만성 질환을 앓고 있거나 특별한 영양 관리가 필요한 경우, 반드시 의사 또는 임상영양사와 상담하여 개인에게 최적화된 식사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결국 장애인의 건강한 식단은 단순히 '좋은 음식' 목록이 아니라, ▲균형 잡힌 영양 섭취 ▲이차적 건강 문제 관리 ▲개인의 특성 고려라는 세 가지 원칙 아래 세심하게 계획되고 실천되어야 하는 것이다.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활기찬 일상을 만들어나가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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